대구 대명동 비디오 가게 여주인 살인사건 (탈영병 이민형 사건)

범행 발생 및 수법

  • 1997년 11월 14일: 육군 이민형 일병(당시 만 20세)이 휴가 복귀일에 부대를 이탈하여 탈영함aridong.tistory.com. 이후 군무를 이탈한 상태로 전국을 떠돌며 범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 1997년 12월 21일: 서울 중구 봉래동의 한 피혁회사 사무실에 침입해 금품 250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탈영 후 생계자금 마련을 위한 절도 행각을 시작합니다mobile.busan.com. 1997년 말까지 서울·대구·경기 지역을 돌며 총 7차례에 걸쳐 강도·절도를 저질러 약 300만원 상당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aridong.tistory.com.
  • 1998년 1월 3일 오후 3시경: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11동에 위치한 장미비디오 대여점에 침입합니다. 당시 가게에 있던 30대 여주인을 흉기로 가슴과 머리 등 10여 차례刺 찔러 살해하고, 금전등록기에 있던 현금 6만6천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yeongnam.com. 피해자인 여주인 정모 씨(보도에 따라 37세 또는 40세로 표기)가 현장에서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 1998년 1월 5일 밤 10시 50분경: 범행 이틀 후 이민형은 대구 대명동 달성군청 부근 거리에서 또 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배회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의 불심 검문을 피하려다 휴대한 가방과 신문지에 싼 칼, 절단기 등 범행 도구 여러 점을 떨어뜨렸고, 수상히 여긴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yeongnam.com. 체포 당시 그의 가방에서 식칼, 과도, 절단기, 드라이버, 손전등 등 10여 점의 범행 도구가 발견되었습니다yeongnam.com.

탈영병 용의자의 정체와 범행 동기

용의자는 **이민형(李珉炯)**으로 1977년생(범행 당시 만 20세)입니다.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학창 시절을 경남 진주시와 경기 이천시 등지에서 보냈으며, 울산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이었습니다aridong.tistory.com. 1997년 11월 부대를 이탈한 그는 군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aridong.tistory.com. 탈영 이후 대구로 내려와 당시 다방에서 일하던 여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는데, 함께 생활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합니다aridong.tistory.com. 실제로 이민형은 탈영 후 약 두 달 동안 서울·경기·대구 등지를 오가며 주로 심야 시간대에 취객이나 빈 사무실을 대상으로 절도와 강도를 저질렀고, 결국 대구의 비디오 가게에서 살인까지 범하게 되었습니다aridong.tistory.com.

이민형 일병은 체포 후 범행 일체를 시인하며 살인 동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탈영병 신분으로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군복 대신 사복 차림이었고, 범행 도구들도 모두 대구 시내 중구 일대에서 사전에 구해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yeongnam.com. 범행 당시 특별한 공범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의 범죄 행각은 오롯이 단독 범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사회와 언론의 충격

이 사건은 현역 군인이 탈영하여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휴가 중 귀대하지 않은 탈영병이 전국을 무대로 살인과 강도 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은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mobile.busan.com. ‘탈영병의 연쇄 강도살인’이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전국지에 실렸고, 국민들에게 군 기강 해이와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범죄 발생지인 대구 지역 사회도 큰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당시가 IMF 외환위기 직후로 각종 범죄가 늘어가던 시기였는데, 이 사건 직후에도 대구 중구 일대에서는 강도와 폭력 사건이 잇따르며 치안이 악화되고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ferrariblack.tistory.com. 일각에서는 대구가 당시 “범죄의 핫플레이스”가 된 것 아니냐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왔을 정도로 사회적 충격이 컸습니다ferrariblack.tistory.com. 특히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비디오 대여점 같은 생활공간에서 벌어진 잔혹한 살인이었기에,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의 불안감은 상당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민형 일병의 범행 수법의 대담성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기간 내에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반복적으로 절도·강도를 저지른 점, 범행 준비를 위해 흉기와 공구 등을 미리 여러 개 챙겨 다닌 점 등은 당시 뉴스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aridong.tistory.com. 군 당국과 경찰은 탈영병 관리 문제에 대한 질타를 받았으며, 사건 이후 군 부대의 인원 통제와 탈영 방지 대책에 대한 논의도 일어났습니다.

수사 경과와 사건 해결

대구 비디오 가게 살인사건은 범행 발생 사흘 만에 용의자가 검거되면서 비교적 신속히 해결되었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이민형을 강도살인 및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하여 조사했으며, 범행 이틀 전인 1월 3일 발생한 비디오 가게 여주인 살해 사건의 범인임을 자백받았습니다donga.com. 용의자는 경찰 대질심문에서 피해자의 7세 아들과 직접 마주했는데, 어린 아들은 용의자를 보고 “엄마를 칼로 찌른 사람이 맞다”고 증언하여 범인 식별을 확인했습니다yeongnam.com. 결정적인 목격자의 증언과 용의자의 자백까지 확보함으로써, 해당 살인 사건의 범인은 이민형 일병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민형은 검거 직후 군 헌병대에 신병이 인계되어 군사 재판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yeongnam.com. 경찰은 그를 군사법원에 넘기기 전에 추가 범행 여부를 캐물었고, 그 결과 앞서 밝혀진 7건의 범행 외에 추가 여죄는 없는지 조사했습니다yeongnam.comyeongnam.com. 한편 경찰은 이민형의 범행 수법이 불과 보름 전 대구에서 발생한 다른 미해결 사건과 흡사하다고 보고 관련성을 수사하기도 했습니다. 1997년 12월 18일 대구 중구에서 새정치국민회의 당원 등 2명이 흉기에 살해당한 연쇄 살인 사건(현재 미제 사건)과 이민형의 범행 수법이 비슷하다고 여겨, 군 당국과 공조하여 해당 사건과의 연관성을 추궁했던 것입니다yeongnam.com. 그러나 이민형은 그 연쇄 살인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지어졌고, 결국 두 사건은 별개의 범행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실제로 12월 18일 연쇄살인 사건은 용의자까지 나타났다가 알리바이가 확인되어 무죄 방면되는 우여곡절 끝에 끝내 해결되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만료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명동 비디오 가게 살인사건 자체는 범인 검거로 종결되었습니다. 이민형 일병은 살인 및 강도 등의 죄목으로 기소되어 사법 처리를 받았으며, 사건은 해결된 사건으로 분류됩니다. 이후 이민형이 정확히 어떤 형을 선고받았는지는 언론에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살인죄에 대해서 상당한 중형이 내려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동안 이 사건은 세월이 지나며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피해자 유가족과 지역 사회에 남은 상처를 뒤로 한 채, 사건은 과거의 범죄 기록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 및 ‘그것이 알고 싶다’ 재조명

최근 들어 이 사건이 다시금 조명받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2025년 7월, SBS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오래된 사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예고한 것입니다. 제작진은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를 공개 모집하였는데, “1998년 1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10분 대구 남구 대명11동 소재 비디오 가게에서 발생한 여주인 살인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aridong.tistory.com. 특히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 이민형(1977년생, 현재 만 48세)을 현장 부근에서 목격한 분이나, 당시 수사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의 제보를 요청했습니다aridong.tistory.comaridong.tistory.com. 또한 이민형의 학창 시절 지인들을 찾는다는 공고도 함께 있었는데, 경남 진주와 경기 이천 등지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이 씨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연락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aridong.tistory.com. 이는 곧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이민형의 성장 배경과 인물상을 재구성하고, 범행의 숨은 동기나 미처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추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예고에 따르면, 해당 에피소드는 군대 내 수사와 탈영병 범죄에 관한 주제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 발생한 이민형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그가 어떻게 군 복무 도중 탈영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지, 당시 군과 경찰의 공조 수사는 어떠했는지 등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이민형이 사회에 복귀해 있다면 그의 근황이나, 반대로 수감 중이라면 인터뷰 시도 등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증언이나 자료가 등장한다면, 20여 년 전 사건의 미공개 진실이나 당시 수사의 한계 등이 밝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영을 통해, 대구 대명동 비디오 가게 살인사건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사회적 관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미 범인이 검거되어 해결된 사건이지만, 제작진은 “잊힌 사건 뒤에 가려진 이야기”를 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범죄라도 재조명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해당 에피소드가 방송된 후에는 이민형 사건에 관한 추가 정보나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나아가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한 경각심도 다시 한번 일깨워줄 것으로 전망됩니다aridong.tistory.com.

Sources: 대구 남부경찰서 수사 발표 (영남일보 보도)yeongnam.comyeongnam.com; 사건 당시 언론 기사 (부산일보mobile.busan.com, 동아일보donga.com); 사건 개요 및 제보 요청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채널aridong.tistory.com); 지역지 보도 (영남일보yeongnam.comyeongnam.com); 관련 사건 기록 (페라리블랙 미제사건 정리ferrariblac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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